안녕하세요
얇은 다이어리를 사용하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글을 써봅니다
저는 책을 읽거나 다이어리, 수첩등에 책갈피보다는 북마크나 가름끈을 더 자주 이용해요
종이가 구겨지거나 책을 덮었을 때 불룩해지는 게 싫거든요
하지만 대부분의 책에는 가름끈이 없고 수첩이나 다이어리에도 가름끈이 없는 경우가 더 많죠
얇게 나오는 북마커들도 얇은 자석이 들어가서 입체감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일단 제가 가진 여러 가지 북마크를 보여드릴게요
화려한 금색 책갈피는 선물로 받았는데 실사용은 안 해봤어요 ㅎㅎㅎ
받자마자 책에 끼웠는데 고정되는 부분이 없어서인지 가방에서 뒹굴면서 쉽게 빠지더라고요
그리고 여러 가지 크기와 모양의 클립은 아시겠지만 종이가 구겨집니다
이렇게요
마지막 큰 직사각형 클립은 정말 예쁜데 아쉬워요
그래서 막 노트에 끼워서 to do list 확인용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종이 구겨짐은 없지만 존재감 뚜렷한 자석 북마커
제가 사용하는 노트가 워낙 얇다 보니 존재감 엄청나요
독서용 책에는 자주 사용합니다
그리고 종이 구겨짐이 전혀 없는 기특한 화살표 모양의 북마커입니다
금속재질이고 종이 한 장 끼울 수 있지만 빠지지도 않고 잘 물려있어요
제일 좋아합니다만!!! 좀 비싸요
그리고 인덱스처럼 사용하는 마스킹테이프도 있습니다
이거 강추예요
적당한 크기로 잘라 살짝 튀어나오게 반으로 접어 붙이면 됩니다
무게감도 없고 종이 구겨짐도 끈적이도 없지만 존재감은 확실해서 페이지 찾기 좋아요
오늘 소개하고 싶은 내용은 쉽게 구할 수 있는 리본으로 가름끈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제 단골집 다이소에서 가장 얇고 살짝 반짝이는 공단 리본을 업어왔어요
다양한 색과 굵기가 있지만 제 다이어리들은 거의 검정이라 비슷한 듯 아닌 듯한 진녹색으로 선택했습니다
방법은 너무 쉬워요
적당한 길이로 잘라서 양면테이프를 이용해서 붙이면 끝입니다
제가 가계부로 사용하는 양지사의 금전출납부에 붙인 걸 보여드릴게요
(이 금전출납부 한 달 전에 처음 봤는데 진정한 빈티지였어요 ㅎㅎ
가격도 천사고, 완전 내 스타일)
양지사 금전출납부는 끼움식이라 본 노트를 빼내어서 붙이기 좋더라고요
먼저 양면테이프로 붙이고 다시 투명테이프로 붙였는데 튼튼하게 잘 고정되었습니다
접으면 이런 모양이에요
좀 뜬것처럼 보이지만 종이에 변형도 없고 페이지 찾기도 너무 좋아요
그리고 가름끈이 된 리본의 올 풀림을 막기 위해 끝부분에 바니쉬를 살짝 발라줍니다
짠!!!
스프링 노트에도 가능해요
제가 막노트로 사용하는 양시사 뉴 pd 수첩입니다
제일 뒷장에 역시 양면테이프로 붙이고 사용하면 끝!!
저 리본끈도 꼭 구매하실 필요는 없어요
살다 보면 다양한 포장끈 중 적당한 걸 골라서 사용하시면 되고요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들에는 마스킹테이프를 이용해서 붙이면 깨끗하게 떨어져서 편리합니다
마지막으로 종이 클립 만든 것도 보여드릴게요
그냥 직사각형 단단한 종이에 'ㄷ'모양으로 칼선을 내주시면 됩니다
잠깐 사용할 인덱스나 책갈피처럼 사용하는데 잘 빠지지도 않고 좋더라고요
왠지 다들 아실 것 같지만 제 나름의 소소한 팁이었습니다
https://www.daisomall.co.kr/pd/pdr/SCR_PDR_0001?pdNo=1042584&recmYn=N